게릿 콜에게 홈런을 때린 최지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통과한 뉴욕 양키스와 탬파베이 레이스. 이들이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에서 맞붙는 가운데, 최지만(28)이 1차전에 나설 전망이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2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양키스가 ALDS 1차전에 게릿 콜(30)을 선발 투수로 내세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당연한 선택. 콜은 지난 30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섰다. ALDS 1차전은 오는 6일. 충분한 휴식 기간이 있다.
뉴욕 양키스와 탬파베이의 맞대결. 양 팀의 경기에서 뉴욕 양키스 선발 투수가 콜이라면, 탬파베이에서는 최지만이 나서야 한다. 천적이기 때문이다.
최지만은 콜을 상대로 통산 12타수 8안타, 타율 0.667와 3홈런 8타점을 기록 중이다. 또 출루율과 OPS는 각각 0.733-2.400에 이른다.
총 8개의 안타 중 홈런과 2루타가 3개씩. 오히려 단타가 2개에 불과하다. 최지만은 콜의 천적 중 천적이다. 이보다 더 강할 수는 없다.
이는 맥스 슈어저와 추신수의 상대 전적보다 더 좋은 성적. 또 추신수와 최지만의 타격 성적 차이를 감안하면 놀라울 수 밖에 없는 수치다.
이에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대타로 컨디션을 점검한 최지만은 오는 6일 ALDS 1차전에 선발 지명타자 혹은 1루수로 출전하게 될 전망이다.
탬파베이와 뉴욕 양키스의 ALDS는 오는 6일부터 5전 3선승제로 열린다. 또 이 시리즈는 중립 구장인 펫코 파크에서 열리게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