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현역 최다승 투수’ 저스틴 벌랜더가 37세의 나이에 긴 재활 기간을 필요로 하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벌랜더가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각) 오른쪽 팔꿈치에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고 2일 전했다.
이는 지난달 말 이미 발표된 일.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지난달 20일 벌랜더의 토미 존 수술 결정을 발표했다. 7월 부상자 명단 등재 후 2달 만에 내린 결정.
이제 벌랜더는 최소 12개월, 최대 14개월 가량의 재활 기간을 거치게 된다. 2021시즌 복귀도 불가능하다. 목표는 2022시즌 개막 로스터 합류다.
토미 존 수술의 성공 확률은 매우 높다. 문제는 벌랜더의 나이. 벌랜더는 1983년생으로 2022시즌에 39세가 된다. 한국 나이로는 40세다.
이에 벌랜더가 이번 토미 존 수술 이후에도 과거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언제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다.
물론 벌랜더는 이미 명예의 전당 입회에 충분한 성적을 쌓았다. 454경기에서 2988이닝을 던지며, 226승 129패와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했다. 탈삼진 3013개.
이에 벌랜더는 2022시즌 복귀 후 12이닝만 더 던지면 통산 3000이닝도 달성한다. 사이영상, 최우수선수(MVP) 수상 등 선수로 이룰 것은 다 이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