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시카고 W 꺾고 ALDS로… PS 잔혹사 탈출

입력 2020-10-02 08: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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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드 핀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채드 핀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 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양 팀 합해 투수 17명을 동원하는 혈투 끝에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물리치며 포스트시즌 잔혹사를 끊어냈다.

오클랜드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오클랜드 콜리세움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3차전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로써 오클랜드는 지난달 30일 1차전 패배를 딛고 와일드카드 시리즈 2승 1패로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에 진출했다.

또 오클랜드는 이번 와일드카드 시리즈 승리로 2006년 이후 첫 포스트시즌 시리즈 승리를 기록했다. 오클랜드는 앞선 5번의 시리즈에서 모두 패했다.

이날 오클랜드는 경기 초반 0-3으로 끌려가며 또 다시 포스트시즌 시리즈를 내주는 듯 했으나, 경기 중반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오클랜드는 0-3으로 뒤진 4회 션 머피의 2점 홈런으로 추격했고, 계속된 찬스에서 마크 칸하와 맷 올슨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오클랜드는 5회 노마 마자라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으나, 곧바로 이어진 5회 공격에서 채드 핀더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와 6-4를 만들었다.

핀더의 적시타로 리드를 잡은 오클랜드는 6회부터 5명의 투수를 쏟아 부으며 2점의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오클랜드는 이날 8명의 투수를 동원했다.

오클랜드의 마지막 투수로 나서 9회 시카고 화이트삭스 타선을 잠재운 리암 헨드릭스는 세이브를 따냈다. 또 5회를 마무리 한 프랭키 몬타스가 승리를 챙겼다.

무려 9명의 투수를 동원한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역시 총력을 다했으나 2점 차를 극복하지 못하며 1차전 승리에도 불구하고 ALDS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초반 루이스 로버트와 마자라의 타격으로 3점을 얻었으나 마운드가 이를 지키지 못했다. 무려 9명의 투수를 동원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제 오클랜드는 오는 6일부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5전 3선승제 ALDS를 치른다. 이 ALDS는 LA 다저스의 홈구장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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