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A 산체스, PS 데뷔전 ‘5이닝 무실점’… 100마일 펑펑

입력 2020-10-03 05: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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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토 산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식스토 산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요절한 호세 페르난데스가 살아 있었다면 이런 모습이었을까? 식스토 산체스(22)가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 무실점 역투했다.

마이애미 말린스와 시카고 컵스는 3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을 가졌다.

이날 마이애미 선발 투수로 나선 산체스는 5이닝 동안 89개의 공(스트라이크 56개)을 던지며,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2개와 6개.

산체스는 1회부터 100마일이 넘는 공을 무기로 시카고 컵스 타선을 압도했다. 정규시즌에 보여준 투구와 다를 것이 없는 내용.

위기 상황에서는 운도 따랐다. 산체스는 4회 1사 1-2루 위기에서 제이슨 헤이워드에게 우익수 방면 안타를 맞았다. 실점할 수 있는 상황.

하지만 2루 주자 윌슨 콘트레라스가 무리하게 홈을 파고들다 아웃 됐다. 이후 산체스는 5회에도 위기를 맞았으나 실점 없이 이날 투구를 마무리 했다.

이번 해에 메이저리그 데뷔를 한 산체스는 시즌 7경기에서 39이닝을 던지며, 3승 2패와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11개와 33개.

최고 100마일이 넘는 패스트볼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무기 중 하나라는 평가. 산체스는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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