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구 거품 논란’ MIN-CHC, 4G 3득점 ‘2패’ 광속 탈락

입력 2020-10-03 09: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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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트윈스 로코 볼데리-시카고 컵스 데이빗 로스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네소타 트윈스 로코 볼데리-시카고 컵스 데이빗 로스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양대 리그의 중부지구에 대한 거품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미네소타 트윈스에 이어 시카고 컵스도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2패로 탈락했다.

시카고 컵스는 3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0-2로 패했다.

이에 시카고 컵스는 지난 1차전 1-5 패배에 이어 2연패로 이번 해 야구를 마무리 했다. 충격의 2연패 탈락. 마이애미 마운드 공략에 실패한 모습이다.

이로써 양대 리그 중부지구 1위 팀 미네소타와 시카고 컵스는 모두 2패로 디비전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미네소타는 휴스턴을 상대로 단 2득점하는데 그쳤다.

이는 시카고 컵스의 결과는 더 좋지 않았다. 시카고 컵스는 마이애미를 상대로 2경기에서 단 1득점하는데 그쳤다. 중부지구 1위 팀이 4경기에서 단 3득점.

양대 리그의 중부지구는 이번 포스트시즌에 총 7팀을 진출시켰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는 무려 4팀이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미네소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카고 컵스, 신시내티 레즈, 밀워키 브루어스가 2패로 짐을 쌌다. 중부지구 거품 논란이 나올 만한 결과다.

시카고 컵스에는 앤서니 리조, 크리스 브라이언트, 하비어 바에즈 등 이름 값 있는 스타가 많았으나 득점과는 거리가 멀었다.

또 미네소타는 포스트시즌 18연패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일찌감치 탈락했다. 마에다 켄타와 호세 베리오스, 두 명의 선발 투수만 제 몫을 다했다.

물론 포스트시즌은 단기전. 특히 3전 2선승제와 같은 짧은 시리즈에서는 팀 전체 전력 보다는 경기 당시의 기세가 더 중요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다른 지구와의 경기가 제한된 상황에서 중부지구의 포스트시즌 부진은 충분히 이야깃거리가 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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