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릿 콜 vs 찰리 모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제 와일드카드 시리즈가 끝나고 각 리그의 디비전시리즈가 시작된다. 이번 해 일정을 살펴보면, 여느 해 보다 마운드의 깊이가 중요해 보인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은 오는 5일(이하 한국시각)까지 휴식을 취한 뒤 6일부터 재개된다. 6일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2경기가 열린다.
이어 7일부터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가 시작된다. 디비전시리즈는 총 5전 3선승제. 또 챔피언십시리즈와 월드시리즈는 7전 4선승제다.
기존의 방식과 다른 점은 월드시리즈를 제외하고는 휴식일이 없다는 것. 디비전시리즈는 5일 동안 5경기, 챔피언십시리즈는 7일 동안 7경기가 열린다.
오직 월드시리즈만 2경기-1일 휴식-3경기-1일 휴식-2경기 방식으로 열린다. 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관련이 있다.
이번 디비전시리즈와 챔피언십시리즈에 휴식일이 사라지게 되며, 각 팀의 마운드 전력은 그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하게 됐다.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종종 볼 수 있었던 3선발 체제는 나오기 어렵다. 또 구원진의 깊이 역시 승부를 가를 수 있는 척도가 될 전망이다.
현재 살아남은 8팀 가운데, 탬파베이 레이스의 선발진이 가장 좋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탬파베이는 블레이크 스넬-타일러 글래스노-찰리 모튼이 이어 던진다.
또 이번 정규시즌 구원진 평균자책점 1위와 2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LA 다저스가 모두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해 있다. 3위와 4위는 탬파베이,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선발 마운드 구멍이 최대의 고민거리였기에 마이크 클레빈저의 복귀 소식이 무척이나 반가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디비전시리즈에 선발 투수를 예고한 팀은 아직 탬파베이와 뉴욕 양키스 뿐이다. 탬파베이와 뉴욕 양키스는 6일 각각 스넬과 게릿 콜을 내세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