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프리드-이안 앤더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신시내티 레즈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도합 13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선발 듀오’가 이번에도 1-2차전을 맡는다.
애틀란타는 오는 7일(이하 한국시각)부터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를 치른다.
이에 앞서 애틀란타의 1-2-3차전 선발 투수가 공개됐다. 애틀란타 선발 투수는 1차전 맥스 프리드(26), 2차전 이안 앤더슨(22), 3차전 카일 라이트(25).
앞서 프리드와 앤더슨은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프리드 1차전 7이닝 무실점, 2차전 앤더슨 6이닝 무실점.
프리드는 1차전이 연장 13회까지 가는 접전으로 펼쳐지며 노 디시전을 기록했으나, 2차전에 나선 앤더슨은 승리를 따냈다.
이들은 마이애미를 상대로도 잘 던졌다. 우선 프리드는 2경기에서 7 1/3이닝 2실점으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했다.
또 앤더슨은 2경기에서 8 2/3이닝을 던지며, 승리 없이 1패와 평균자책점 1.04를 기록했다. 단 볼넷 4개를 내준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애틀란타는 정규시즌 마이애미를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번 시즌 뿐 아니라 꾸준히 마이애미를 상대로는 강점을 보였다.
에이스 마이크 소로카(23)가 없는 상황에서 애틀란타 마운드를 이끌게 된 프리드와 앤더슨이 NLDS에서도 호투를 펼치게 될지 주목된다.
애틀란타가 NLDS에서 승리할 경우, 지난 2001년 이후 19년 만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진출을 이룬다.
맞대결을 펼칠 마이애미는 1차전 샌디 알칸타라, 2차전 파브로 로페즈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3차전은 라이트와 식스토 산체스의 선발 맞대결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