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게릿 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강력한 구위를 자랑하는 게릿 콜(30, 뉴욕 양키스)의 천적 최지만(29, 탬파베이 레이스)이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의 차이를 극복할 수 있을까?
최지만은 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1차전에 4번-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앞서 최지만은 지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에 대타로만 나섰으나, 이번 ALDS 1차전에는 4번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는 부상에서 회복한 것도 있겠으나, 콜에 강점을 보이는 것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콜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최지만이 필요하다는 것.
최지만은 콜을 상대로 통산 12타수 8안타, 타율 0.667와 3홈런 8타점을 기록 중이다. 또 출루율과 OPS는 각각 0.733-2.400에 이른다.
총 8개의 안타 중 홈런과 2루타가 3개씩. 오히려 단타가 2개에 불과하다. 최지만은 콜의 천적 중 천적이다. 이보다 더 강할 수는 없다.
하지만 최지만은 지난해 포스트시즌 2경기에서 콜에게 강점을 보이지 못했다. 2경기에서 5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또 삼진 4개를 당했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이전 정규시즌 경기에서는 5타수 3안타(홈런 1개, 2루타 1개). 즉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경기에서의 상대 전적에 큰 차이가 있는 것.
최지만은 이번 시즌 콜을 상대로 7타수 5안타(홈런 2개, 2루타 2개). 콜을 상대로 지난해 정규시즌보다 더 강한 모습을 나타냈다.
이에 최지만이 이번에는 정규시즌에 이어 포스트시즌 무대에서도 콜의 천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OPS 2.400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성적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