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코레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경기 초반 홈런 5방이 터진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1차전에서 경기 중반 이후 타격 집중력을 발휘한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승리했다.
휴스턴은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ALDS 1차전에서 10-5로 승리했다.
이로써 휴스턴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휴스턴은 초반 0-3까지 뒤졌으나 6회 4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경기를 뒤집었고, 끝내 1차전을 가져갔다.
휴스턴 타선에서는 카를로스 코레아가 멀티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보였다. 또 알렉스 브레그먼도 홈런을 때렸다.
이날 휴스턴은 경기 초반 오클랜드의 장타력에 밀려 리드를 내줬다. 선발 투수로 나선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가 4회까지 홈런 3방을 맞았다.
하지만 휴스턴은 0-3으로 뒤진 4회 브레그먼과 코레아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두 선수의 홈런이 없었다면, 경기는 오클랜드의 분위기로 흘러갔을 것이다.
또 휴스턴은 3-5로 뒤진 6회 오클랜드의 실책 이후 조지 스프링어, 호세 알투베, 마이클 브랜틀리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며 경기를 순식간에 7-5로 뒤집었다.
이후 휴스턴은 7회 코레아의 이날 경기 2번째 홈런이 나오며 8-5를 만들었고, 9회에는 코레아의 적시타와 유리 구리엘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탰다.
결국 휴스턴은 타선의 폭발과 5회 이후 무실점을 앞세워 10-5로 1차전을 잡았다. 선발 맥컬러스 주니어는 5실점했으나 구원진이 5이닝 무실점으로 버텼다.
반면 오클랜드는 경기 초반 홈런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으나 6회 실책 이후 무너지며 대량 실점해 가장 중요한 1차전을 내줬다.
휴스턴의 2번째 투수로 나선 블레이크 테일러는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고, 수비 실책으로 4실점 무자책점을 기록한 J.B 웬델켄은 불운의 패전을 안았다.
양 팀은 7일 같은 장소에서 ALDS 2차전을 치른다. 휴스턴은 프람버 발데스, 오클랜드는 션 마네아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