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최지만(29, 탬파베이 레이스)이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2차전 세 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으로 출루하며 3출루 경기를 펼쳤다.
최지만은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ALDS 2차전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최지만은 아로자레나의 홈런으로 팀이 1-0으로 앞선 1회 첫 타석에서 신인 우완 투수 데이비 가르시아를 상대로 6구 째에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지만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2회말 마이크 주니노의 2점 홈런이 터지면서 팀이 3-1로 앞선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J.A.햅을 상대로 볼넷을 고르며 다시 출루에 성공했다.
다음 타자 매뉴얼 마고가 2점 홈런을 터뜨리면서 최지만은 홈을 밟아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득점을 올리게 됐다. 탬파베이는 5-1 리드를 잡았다.
지안카를로 스탠튼에게 연타석 홈런을 내주며 5-4로 추격 당한 4회말 2사 1루 상황에 세 번째 타석을 맞은 최지만은 폭투로 2사 2루가 된 상황에 다시 볼넷을 고르며 3출루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케빈 키어마이어의 적시타와 오스틴 메도우즈의 솔로 홈런으로 팀이 7-4로 달아난 6회말 네 번째 타석을 맞은 최지만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조나단 로아이시가를 상대로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최지만은 이날 1타수 무안타 1득점 2볼넷 1사구로 사사구로만 3출루를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9회 뉴욕 양키스의 추격을 1점으로 막아내며 7-5로 승리,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 동률로 맞췄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