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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29, 탬파베이 레이스)이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4차전에서 1안타를 뽑아내며 역대 한국인 선수 중 포스트시즌 최다 안타 선수로 등극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최지만은 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ALDS 4차전에서도 역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최지만은 상대 선발 조던 몽고메리를 상대로 2회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서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팀이 1-2로 뒤진 4회 역시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최지만은 몽고메리의 2구 째를 받아쳐 깨끗한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 안타로 최지만은 이번 시즌 ALDS 4경기에서 모두 출루를 이어갔다. 또 자신의 포스트시즌 통산 7번째 안타로 6안타의 추신수를 넘어 역대 한국인 선수 중 포스트시즌에서 가장 많은 안타를 친 선수가 됐다.
이어진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아롤디스 채프먼을 상대로 포수 파울 플라이로 아웃되며 이날 경기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뉴욕 양키스 투수진에 단 3안타로 틀어막히면서 1-5로 패했다. 시리즈 2승 2패가 된 양 팀은 5차전에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 진출 팀을 가리게 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