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뉴얼 마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에서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인 매뉴얼 마고(26, 탬파베이 레이스)가 챔피언십시리즈(ALCS) 2차전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마고는 1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ALCS 2차전에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마고는 0-0으로 맞선 1회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얻은 2사 1-2루 찬스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는 3점포를 때렸다. 기선제압 홈런.
이어 마고는 곧바로 이어진 2회 2사 2-3루 위기에서 담장 밖으로 넘어가는 조지 스프링어의 파울 타구를 몸을 던져 잡아냈다.
마고는 이 타구를 잡은 뒤 오른쪽 펜스 넘어로 떨어졌다. 하지만 마고는 끝까지 공을 놓치지 않았고, 우익선심은 아웃을 선언했다.
매뉴얼 마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ALCS가 열리는 펫코 파크는 마고에게 익숙한 구장. 메이저리그 5년차의 마고는 지난해까지 4년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뛰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