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알투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회생을 꿈꾸던 휴스턴 애스트로스. 하지만 팀의 리더라 할 수 있는 호세 알투베(30)아 결정적인 실책을 저지르며 주저앉았다.
휴스턴은 1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3차전을 가졌다.
이날 휴스턴은 1회 알투베의 홈런으로 앞서나갔고, 선발 투수로 나선 호세 우르퀴디가 5회까지 무실점 역투했다. 1-0 리드.
하지만 휴스턴은 6회 와르르 무너졌다. 원인 제공은 1회 홈런을 때린 알투베가 했다. 알투베는 무사 1루 상황에서 브랜든 로우의 타석 때 송구 실책을 저질렀다.
이후 휴스턴은 기세를 탄 탬파베이 타선을 막지 못했고, 결국 6회 대량 실점했다. 알투베 만의 잘못은 아니겠으나 그 책임을 피할 수는 없다.
알투베는 지난 ALCS 2차전에서도 결승점이 된 홈런이 나오기 직전 송구 실책을 범했다. 2경기 연속 치명적인 송구 실책을 한 것이다.
이는 마치 과거 척 노블락과 같은 모습. 휴스턴의 전성기를 이끌던 알투베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송구 실책으로 팀 패배의 원흉이 되고 있다.
결국 휴스턴은 6회 5실점으로 무너졌고, 이를 극복하지 못한 채 2-5로 패했다. 이에 휴스턴은 ALCS 3연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