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는 2021시즌에도 내셔널리그에 지명타자 제도가 사용될까? 현재까지는 사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는 추신수(38)에게는 악재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8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가 각 구단에 2021시즌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제도가 없다는 가정 하에 진행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이는 아직 확정되지 안았다. 메이저리그 노사는 이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우선 현재 노사 협약 하에서 2021시즌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제도는 없다.
지난 시즌에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된 것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투수들의 부상 위험을 줄이기 위한 목적.
오는 2021시즌은 기존 노사 협약의 적용을 받는다. 따라서 새로운 협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기존 노사 협약대로 내셔널리그의 지명타자 제도는 없다.
메이저리그 노사는 2022시즌부터 적용될 새 노사 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새 협약에서는 내셔널리그의 지명타자 제도 도입이 유력한 상황.
따라서 2021시즌에 대한 협상만 이뤄지면 된다. 또 2021시즌 역시 코로나19 사태에서 완전히 벗어날 것이라고 보기에는 어렵다.
하지만 문제는 메이저리그 노사의 불신. 이들은 지난 시즌이 열리기 전 경기 수를 놓고 치열하게 대립한 바 있다. 지난 시즌이 열리지 않을 가능성도 있었다.
만약 2021시즌에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제도가 없다면, 자유계약(FA)시장에 나온 추신수 등 지명타자 선수들의 계약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