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로렌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로렌젠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4피안타(1홈런 포함) 3실점 했다.
로렌젠은 1회말 삼진 2개를 곁들이며 깔끔하게 삼자범퇴 처리했으나 2회말 집중타를 맞고 무너졌다.
선두 타자 호르헤 솔레르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 첫 실점한 로렌젠은 1사 후 라이언 오헌과 한서 알베르토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뒤 세바스티안 리베로에게 주자 일소 2루타를 허용, 추가 2실점했다.
로렌젠은 니키 로페즈를 1루수 땅볼, 제로드 다이슨을 삼진으로 막고 이닝을 마쳤다.
3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로렌젠은 앤드루 베닌텐디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에드가 가르시아와 교체, 마운드를 내려왔다.
신시내티는 3-9로 패해 로렌젠은 패전 투수가 됐다.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 6일 애리조나전(1⅔이닝 3피안타 3실점) 패배에 이은 올 시범경기 2패째.
빅리그 데뷔 시즌이었던 2015년 선발 투수로 활약한 로렌젠은 이후 주로 불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으나 올 시즌 다시 선발 투수로 등판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