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IL에서 시즌 시작, 김하성은 5G 연속출루

입력 2021-03-29 14: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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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33)이 메이저리그 2번째 시즌을 부상자명단(IL)에서 시작한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29일(한국시간) 개막전 로스터와 함께 IL에 오른 선수를 공개했다. 애초 알려진 대로 김광현은 개막전 로스터에서 빠졌고, 또 다른 선발투수 마일스 마이콜라스 등과 함께 IL에 등재됐다. 기간은 10일이다.

허리 통증 탓이다. 김광현은 14일 시범경기 3번째 등판을 앞두고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훈련을 중단했다. 이틀 만인 16일 투구훈련에 복귀해 캐치볼을 진행했고, 19일과 21일 2차례에 걸쳐 불펜피칭까지 마치며 몸 상태에 이상이 없음을 알렸다. 28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시범경기에도 등판해 2이닝(2실점)을 던졌다.

그러나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김광현의 몸 상태가 100%가 아니라고 판단해 회복시간을 주기로 했다. 공백은 길지 않을 전망이다. MLB닷컴은 “김광현은 조만간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고, 김광현도 “건강하게 시즌을 치르기 위한 준비단계”라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데뷔를 준비하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6)은 5연속경기 출루행진을 벌였다. 29일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시범경기에 교체출장해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3회부터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대신 유격수로 나선 김하성은 5회 무사 1루서 상대 선발 트리스탄 매켄지에게서 1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뽑았다. 7회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8회 2사 1·2루선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하성의 시범경기 타율은 0.150에서 0.167(42타수 7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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