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텍사스)이 20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양현종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브 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 3피안타 2실점 했다.
탈삼진은 2개를 잡았고 볼넷은 4개를 내줬다. 총 74개(스트라이크 39개)의 공을 던졌다.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양현종은 6회초 2실점 한 뒤 1사 1루에서 브렛 마틴과 교체, 마운드를 내려왔다.
텍사스가 0-2로 패하면서 양현종은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38을 그대로 유지했다.
양키스 선발 코리 클루버는 텍사스 타선을 상대로 9이닝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개인 통산 첫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올 시즌 MLB 6번 째이자 양키스 역대 12번째 기록이다.
비록 패했지만 양현종은 빅리그 입성 후 개인 최다 이닝과 투구수를 기록하는 등 한층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특히, 병살타 3개를 유도하는 등 효율적인 이닝 운영으로 향후 선발 로테이션 진입 가능성도 높였다.
양현종은 1회초 첫 타자 DJ 르메휴에 볼넷을 내줬으나 루크 보이트를 병살타로 처리, 2아웃을 잡았다. 애런 저지에 중전 안타를 내주며 다시 출루를 허용했지만 지오바니 어셸라를 삼진으로 잡고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초에는 글레이버 토레스에게 내야안타를 내줬으나 미구엘 안두자를 병살타로, 브렛 가드너를 1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코리 클루버(뉴욕 양키스)가 20일(한국시간) 텍사스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양현종은 3회초 카일 히가시오카를 중견수 뜬공, 라이언 라마르를 유격수 땅볼, 르메휴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 냈다.
4회초에는 공 9개로 보이트를 삼진, 저지를 유격수 땅볼, 어셸라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다시 한번 삼자범퇴 처리했다.
양현종은 5회초 첫 타자 토레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안두자를 다시 병살타로 처리한데 이어 가드너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첫 타자 히가시오카에게 볼넷을 내준 뒤 타일러 웨이드에게 적시 3루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이어 르메휴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2점 째를 내줬다. 양현종은 보이트에 볼넷을 내준 뒤 마틴과 교체됐다. 마틴은 후속 두 타자를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양키스는 선발 클루버의 노히트 노런 완벽투 속에 2연승을 거뒀다. 반면, 텍사스는 2연패. 양팀은 21일 주중 4연전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