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세인트루이스)이 25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광현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인터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김광현은 4회까지 던진 현재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있다. 양팀은 0-0으로 맞서고 있다.
김광현은 1회 공 12개로 간단히 삼자범퇴 처리했다. 팀 앤더슨을 헛스윙 삼진, 애덤 이튼을 좌익수 뜬공, 요얀 몬카다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2회 첫 타자 호세 아브레유를 헛스윙 삼진 처리한 김광현은 예르민 메르세데스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야스마니 그랜달을 루킹 삼진으로 처리, 2아웃을 잡았지만 앤드류 본에 2루타를 맞고 2사 2-3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루리 가르시아를 3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김광현은 3회 첫 타자 닉 매드리갈에 우중간 2루타를 내줘 이날 경기 첫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앤더슨을 투수 땅볼, 이튼을 3루수 파울 뜬공, 몬카다를 중견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에는 아브레유와 그랜달에 볼넷을 허용, 2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가르시아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끝냈다.
김광현은 올 시즌 6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했다.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17일 샌디에이고전에선 3⅓이닝 2피안타 4실점(1자책)으로 빅리그 데뷔 후 첫 패전을 기록한 바 있다.
화이트삭스 선발은 베테랑 우완 랜스 린(34). 올 시즌 4승 1패 평균자책점 1.55를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