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쿠치 유세이(시애틀)가 25일(한국시간) 오클랜드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구치의 호투를 앞세운 시애틀은 6연패 부진에서 탈출했다.
기쿠치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팀의 4-2 승리를 이끌며 승리 투수가 했다.
삼진은 3개를 잡았고 볼넷은 2개를 내줬다. 총 투구수는 88개(스트라이크 59개).
시즌 2승째(3패)를 기록한 기쿠치는 평균자책점도 4.02로 낮췄다.(종전 4.32)
기쿠치는 지난달 30일 휴스턴전 승리 이후 최근 3차례 등판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하고도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25일만에 승리를 맛보며 오랜만에 웃었다.
1회 볼넷과 안타 하나씩을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막은 기쿠치는 2회 삼자범퇴 처리하며 순항했다.
기쿠치는 3-0으로 앞서던 3회 마크 칸하에 솔로포를 허용했다. 기쿠치의 이날 경기 유일한 실점.
4회를 다시 삼자범퇴로 막은 기쿠치는 5회와 6회 각 한 타자씩 출루시켰지만 별다른 위기 없이 이닝을 끝냈다.
기쿠치는 7회 시작과 함께 라파엘 몬테로와 교체, 이날 임무를 마쳤다. 몬테로와 에릭 스완슨, 키넌 미들턴이 남은 3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기쿠치의 승리를 지켰다.
시애틀은 1회 미치 해니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3회 카일 루이스의 투런포로 리드를 잡았다.
3-1로 쫓긴 5회에는 제러드 켈러닉의 솔로포로 점수 차를 다시 벌렸다. 오클랜드는 8회 한 점을 쫓아가는데 그쳤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