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걸린 최지만, 무릎 통증으로 경기 도중 교체

입력 2021-05-25 14: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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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지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복귀 후 순항하던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30)이 암초를 만났다.

최지만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에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해 2타석에서 모두 볼넷을 골랐다. 그러나 5-1로 앞선 4회말 수비에 앞서 마이크 브로소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탬파베이 구단은 “오른 무릎 통증”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오른 무릎은 최지만이 올 시즌을 앞두고 수술을 받은 부위다. 스프링캠프 기간 3차례나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개막을 하루 앞둔 4월 1일 오른 무릎 관절 내 유리체와 괴사조직을 제거하는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최지만의 무릎 상태가 심각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선수보호 차원의 교체였다”며 “다음 경기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술 부위에 통증이 발생한 만큼 면밀히 관찰하며 컨디션을 점검해야 할 전망이다.

탬파베이는 7-7로 맞선 연장 11회 공격에서 대거 7점을 뽑아낸 끝에 토론토를 14-8로 제압하고 파죽의 11연승을 질주했다. 이로써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먼저 30승(19패) 고지를 밟은 탬파베이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보스턴 레드삭스(29승19패)를 제치고 동부지구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400(25타수 10안타)을 유지했다.

한편 전날(24일) 에이스 류현진의 6.2이닝 2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4-6으로 역전패했던 토론토는 이날 또다시 져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시즌 전적은 23승23패가 됐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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