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버 바우어(LA 다저스)가 1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바우어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⅔이닝 5피안타(3피홈런) 4실점(3자책) 1볼넷을 기록했다.
총 94개(스트라이크 65개)의 공을 뿌렸고 탈삼진은 5개를 잡아 시즌 96개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2.07에서 2.24로 약간 올라갔다.
다저스는 바우어의 호투를 발판 삼아 세인트루이스를 9-4로 누르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바우어는 승리를 따내며 시즌 6승 째(3패)를 기록했다.
바우어는 5회까지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다저스는 2회 가빈 럭스와 크리스 테일러의 백투백 홈런으로 2점 차 리드를 잡았다.
6회 저스틴 윌리엄스에게 솔로포를 내주며 첫 실점한 바우어는 토미 에드먼을 2루수 실책으로 출루시킨 뒤 딜런 칼슨에게 투런포를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6회 1사 만루에서 윌 스미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든 뒤 크리스 테일러의 3타점 2루타로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바우어는 1사 후 타일러 오닐에게 솔로포를 허용했다. 에드문도 소사를 1루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윌리엄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빅토르 곤잘레스와 교체,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저스는 6-4로 앞서던 8회 럭스의 멀티 홈런 등으로 추가 3득점, 승부를 갈랐다.
세인트루이스 선발로 나선 MLB 다승 1위(8승) 잭 플래허티는 5이닝 2피안타(2피홈런) 9탈삼진 2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