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토론토)이 16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1회 첫 타자 DJ 르메휴에 좌전 안타를 내줬다. 애런 저지를 중견수 뜬공, 글레이버 토레스를 3루수 땅볼로 잡았으나 지안카를로 스탠튼 타석때 폭투와 볼넷으로 2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지오바니 어셸라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첫 이닝을 마쳤다.
토론토는 1회 볼넷 3개로 얻은 무사 만루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류현진은 2회 첫 타자 게리 산체스에게 좌월 솔로포를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류현진의 시즌 10번째 피홈런.
이어 미구엘 안두하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크리스 기튼스를 중견수 뜬공, 브렛 가드너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르메휴에 다시 볼넷을 내줬다. 2사 1-2루에서 저지를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토론토)이 16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전 2회 게리 산체스에게 홈런을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은 3회 첫 타자 토레스를 초구에 3루수 땅볼로 잡았다. 이어 스탠튼에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으나 어셸라를 다시 초구에 병살타로 처리하며 공 6개로 이닝을 끝냈다.
토론토는 3회 첫 타자 보 비셋의 솔로포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류현진은 4회 산체스를 3구 삼진으로 안두하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기튼스에 초구에 동점 솔로포를 내줬다.
이날 경기 두 번째 피홈런이자 시즌 11번째 피홈런. 류현진이 올 시즌 한 경기에서 2개 이상의 피홈런을 내준 것은 지난 5일 휴스턴전 이후 이날 경기가 두 번째다.
류현진은 가드너를 2루수 땅볼로 잡고 4회 투구를 마쳤다.
토론토는 4회 볼넷과 안타 2개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상대 패스트볼과 비셋의 2타점 적시타로 5-2로 달아났다.
류현진은 팀 타선의 화끈한 지원에 화답하듯 5회 르메휴, 저지, 토레스를 모두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간단히 이닝을 마쳤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