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승’ 김광현 “오늘 경기 계기로 자신감 찾아”…후반기 기대↑

입력 2021-07-06 13: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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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광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 호투로 2경기 연속 승리를 챙긴 ‘KK' 김광현(3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자신감을 되찾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광현은 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김광현은 7회까지 89개의 공(스트라이크 58개)을 던지며,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2개와 2개.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경기 후반 5득점하며 김광현에게 승리 요건을 안겼고, 결국 김광현은 팀의 5-3 승리와 함께 시즌 3승째를 챙겼다.

또 김광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39로 하락했다. 불과 2경기 전 평균자책점 3.94에서 0.59가 하락한 수치. 최근 12이닝 1실점 덕이다.

특히 김광현은 이날 단타 3개와 볼넷 2개만을 내주며 2루를 허락하지 않았다. 한 마디로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압도했다고 할 수 있다.

경기 후 김광현은 화상 인터뷰에서 “지난해 좋은 성적을 거둬 자신감이 있었으나 시범경기에서 허리 부상을 입어 힘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김광현은 “오늘 경기를 계기로 자신감을 되찾고 최상의 모습을 보여 주겠다”며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감을 오는 후반기의 활약에 기대감을 갖게 했다.

또 김광현은 4회 다린 러프에게 초구를 던진 뒤 통증을 느끼는 듯 했으나 이에 대해 “스파이크가 마운드에 걸려 넘어질 뻔 했다”고 언급했다.

계속해 “불펜 투구에서는 이런 일이 한두 차례 있었지만 실전에서는 처음”이라며 “부상은 아닌데 놀랐다”고 설명했다. 부상이 아닌 단순한 해프닝으로 보인다.

이제 김광현은 남은 전반기 일정상 최대 한 번 더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는 오는 12일 시카고 컵스전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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