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트리플A 라운드락 익스프레스로 떨어진 양현종(33)이 홈런 3방을 맞고 무너졌다. 트리플A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양현종은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라운드락에 위치한 델다이아몬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 산하 트리플A 앨버키키 아이소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양현종은 4이닝 동안 75개의 공(스트라이크 43개)을 던지며, 6피안타 6실점을 기록했다. 또 양현종은 홈런을 3방이나 맞았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1개와 4개.
시작부터 좋지 않았다. 양현종은 1회 2사 1,2루 위기 상황에서 샘 힐라드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는 3점 홈런을 맞았다.
이어 양현종은 볼넷 허용 이후 리오 루이스에게 2점 홈런, 4회 테일러 모터에게 1점 홈런을 맞는 등 경기 내내 장타에 고개를 숙였다.
결국 양현종은 팀이 7-6으로 역전한 5회 제이슨 바에게 마운드를 넘겨주며 이날 경기의 투구를 마무리 했다. 최악의 투구였다.
이에 양현종의 마이너리그 평균자책점은 2.29에서 5.51까지 치솟았다. 메이저리그에서의 평균자책점 6.21과 별 차이가 없는 상황까지 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