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메이저리그 공식 트위터 화면 캡처
메이저리그 공식 SNS가 14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을 재치있게 압축 묘사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트위터는 올스타전이 끝난 후 게시물 하나를 게재했다.
공개된 게시물에는 Win(승리), Save(세이브), MVP(최우수선수)라는 문구가 있고 그 옆에 각각 일본 국기, 호주 국기, 캐나다 및 도미니카공화국 국기가 붙어있다.
이들 문구와 이미지 하단에는 ‘A global game.’(전 세계적인 경기) 라는 멘트가 적혀있다.
이는 14일 펼쳐진 2021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내용이다.
이날 올스턴전은 아메리칸리그(AL)의 5-2 승리로 끝이 났는데 일본 국적의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승리 투수가 됐고 호주 출신의 리암 헨드릭스(32·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세이브를 따냈다.
또, MVP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2·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선정됐는데 그는 캐나다와 도미니카공화국, 복수국적자 이기도 하다.
이처럼 서로 다른 국적의 선수들이 함께 뛰는 올스타전, 더 나아가 메이저리그가 단지 미국과 미국인들만이 즐기는 경기가 아닌 전 세계를 아우르는 축제의 장이라는 것을 짧고 간결하게 표현한 것이다.
한편, 메이저리그는 올스타전 휴식기를 거쳐 16일부터 후반기 레이스를 펼친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