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버 바우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경쟁을 하고 있는 LA 다저스가 후반기 시작과 함께 트레버 바우어(30)를 기용하기는 어렵게 됐다.
미국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바우어의 행정 휴직 기간을 7월 28일까지 연장하는데 합의했다고 15일 전했다.
이어 바우어가 행정 휴직 기간에도 주당 150만 달러씩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우어의 이번 시즌 연봉은 무려 40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로써 바우어는 최소 이달 28일까지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또 행정 휴직이 더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바우어는 빨라야 8월에나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현재 바우어는 여성 폭행 혐의로 행정 휴직 중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아직 수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으나 바우어의 행정 휴직을 결정했다.
수사 결과가 나온 후에는 법적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또 법적 처벌이 벌금 정도에 그치더라도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LA 다저스 구단 자체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
만약 바우어에 대한 행정 휴직이 또 연기되고,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LA 다저스 팀 내 자체 징계를 받을 경우 이번 시즌 내 등판이 어려울 수도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