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토론토)이 19일(한국시간) 텍사스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5-0 완봉승을 거뒀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더블헤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로 7이닝 경기로 열린다.
총 투구수는 83개(스트라이크 54개). 탈삼진은 4개를 기록했고 볼넷은 1개만 내줬다. 류현진은 시즌 9승 5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했다.
류현진의 빅리그 완봉승은 통산 세 번째다.
류현진은 1회 세 타자를 공 4개로 가볍게 삼자범퇴 처리,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류현진은 2회 첫 타자 조이 갈로에게 3루타를 내줘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이후 세 타자를 삼진과 내야 뜬공,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3회 2사 후 안타와 볼넷을 허용했으나 아돌리스 가르시아를 삼진 처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4회에는 공 8개로, 5회에는 공 7개로 각각 삼자범퇴 처리.
6회 1사 2루에서 후속 두 타자를 내야 땅볼로 처리한 류현진은 7회 마지막 이닝을 공 10개로 삼자범퇴 처리하며 결국 완봉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토론토는 3회 선취 2득점한 뒤 5회 대니 잰슨의 솔로포로 추가점을 뽑은 뒤 6회 다시 2득점하며 류현진의 호투에 화답했다.
토론토는 이어 열린 더블헤더 2차전에서도 10-0으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