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너 헨더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 6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도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미래는 밝다. 볼티모어가 최고의 팜을 가진 팀에 올랐다.
미국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3일(한국시각) 2023 프리시즌 팜 랭킹을 발표했다. 1위는 지난해 미드시즌 1위에 오른 볼티모어가 차지했다.
볼티모어가 프리시즌 팜 랭킹 1위에 오른 것은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팜 랭킹을 처음 발표한 1984년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해 볼티모어는 4위에 올랐다.
이에 볼티모어의 미래는 밝다고 볼 수 있다. 볼티모어는 베이스볼 아메리카 TOP 100 유망주 명단에 6명을 포함시켰다. TOP 10에는 2명.
최고의 자리에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내야수 거너 헨더슨(22)이 올랐다. 헨더슨은 애들리 러치맨(25)과 볼티모어의 미래를 이끌 전망이다.
이어 2위에는 TOP 100에 4명의 선수를 포함시킨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올랐다. 애리조나 역시 현재 성적은 좋지 않으나 밝은 미래를 지니고 있다.
계속해 3~5위에는 지난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LA 다저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뉴욕 메츠가 자리했다. 이들은 현재와 미래를 모두 갖고 있다 볼 수 있다.
또 탬파베이 레이스, 워싱턴 내셔널스, 신시내티 레즈,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보스턴 레드삭스가 상위권인 6~10위에 자리했다.
반면 지난 2021년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는 애틀란타가 팜 시스템의 유망주를 모두 끌어올렸기 때문.
애틀란타는 수많은 장기계약으로 상당한 전력을 구축했으나 먼 미래에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지금부터라도 팜 시스템 재건에 나서야 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