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미답' 오타니, '타격 3관왕 X 40-40' 동시에 쏜다

입력 2024-07-29 15: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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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타격 3관왕에 40홈런-40도루?‘ 타자에만 집중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역대급 시즌을 만들어 가고 있다.

오타니는 29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104경기에서 타율 0.314와 32홈런 76타점 82득점 128안타 27도루, 출루율 0.404 OPS 1.043 등을 기록했다.

이는 내셔널리그 타율, 홈런, 득점, 안타, 출루율, OPS 1위의 기록. 또 타점에서는 1위 마르셀 오주나에 6개 뒤진 2위에 자리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오타니는 이날 시즌 27호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에 지난 2021년 기록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도루 26개를 넘어 개인 신기록을 작성했다.

또 오타니는 이날 도루로 시즌 40개 페이스를 기록했다. 충분히 40홈런-40도루에 도전할 수 있는 상황. 타자에만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만약 모든 것이 오타니에게 유리하게 흘러갈 경우, 타격 3관왕과 40홈런-40도루를 동시에 달성할 가능성도 충분한 것이다.



타격 3관왕은 메이저리그가 양대 리그로 치러진 1901년부터 총 15회 나왔다. 로저스 혼스비와 테드 윌리엄스와 이를 2번이나 달성했다.

마지막은 2012년 미겔 카브레라. 하지만 내셔널리그에서는 1937년 조 매드윅 이후 그 누구도 달성하지 못했다. 이번에 나온다면 무려 87년 만이다.

또 40홈런-40도루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단 5번만 나왔다. 지난해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27)가 17년 만에 5번째 주인공이 됐다.

호세 칸세코, 배리 본즈, 알렉스 로드리게스, 알폰소 소리아노, 아쿠냐 주니어. 이들 중 타격 3관왕을 차지한 선수는 아무도 없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즉 오타니는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늘 그랬듯 전인미답의 길을 갈 수 있는 것이다. 타격 3관왕과 40홈런-40도루 동시 달성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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