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캐롤라이나예상대로결승行…미시건스테이트와‘마지막승부’
홈코트의 이점을 안고 있는 미시건 스테이트 스파르탄스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목한 우승후보 노스캐롤라이나 타힐스가 7일(한국시간) 미 대학농구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농구 명문 노스캐롤라이나는 2005년을 비롯해 통산 4차례 전국챔피언에 올랐고, 미시건 스테이트는 1979년, 2000년 두차례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전력상 3학년 4학년생들이 많은 노스캐롤라이나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으나 미시건 스테이트는 대회 개최지가 사실상 홈코트여서 만만치가 않다.
5일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포드필드(미식축구장)에서 7만20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앞서 경기를 벌인 미시건 스테이트는 역대 파이널 포(4승 무패)에서 한번도 패한 적이 없는 코네티컷을 82-73으로 눌러 결승전에 올랐다.
당초 코네티컷 센터 하심 타비트(217cm)가 버텨 골밑이 열세로 전망됐던 미시건 스테이트는 무려 16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걷어 올리며 이변을 연출했다. 노스캐롤라이나는 초반부터 빌라노바대를 압박해 경기 초반을 제외하고 한차례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은채 83-69로 승리했다.
노스캐롤라이나는 지난해 준결승에서 캔자스에 66-84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빌라노바는 1985년 패트릭 유잉의 조지타운을 꺾으며 대학농구 사상 최대 이변을 일으킨 뒤 24년 만에 파이널 포에 진출했으나 노스캐롤라이나에게는 역부족이었다.
LA | 문상열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