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의 3개 대회 연속 우승? 거침없는 셰플러 3R 공동 1위 점프

입력 2024-03-31 16: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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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티 셰플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2017년 더스틴 존슨(미국) 이후 7년 만의 3개 대회 연속 우승(출전 기준)이란 대기록을 눈앞에 뒀다.

셰플러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총상금 910만 달러·122억6000만 원) 3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며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201타를 기록해 데이비드 스킨스(잉글랜드), 슈테판 예거(독일), 알레한드로 토스티(아르헨티나), 토마스 데트리(벨기에)와 함께 5명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1라운드 공동 3위였던 셰플러는 공동 4위로 3라운드를 맞았지만 무빙데이에서 순위를 3계단 끌어올리며 본격적인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11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18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을 거둔 뒤 지난주 휴식을 취했던 셰플러가 이번에도 정상에 오르면 2017년 존슨(제네시스 오픈~멕시코 챔피언십~델 테크놀로지스 매치 플레이)에 이어 7년 만의 3개 대회 연속 우승자가 된다.

강성훈이 컷 통과에 실패한 가운데 본선에 오른 김시우가 3언더파 공동 22위로 우리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랭크됐고, 이경훈과 김성현은 나란히 2언더파 공동 34위에 자리했다.

김도헌 스포츠동아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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