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사진제공|퍼포먼스54
1라운드 4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던 김효주는 악천후로 파행 운영된 이틀째 경기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12일 속개된 2라운드 잔여 8개 홀에서 2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1위로 3라운드를 맞은 뒤 버디 5개, 보기 1개를 보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완성했다.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 6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4승 등을 기록하고 있는 김효주가 LET 단독 주관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는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개인전은 프로 선수들의 1¤3라운드 스트로크 경기로 우승자를 가리고, 프로 선수 3명과 아마추어 선수 1명으로 구성된 36개 팀이 경쟁하는 단체전에선 이틀 동안 같은 팀 상위 2명의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정했다.
대니얼 강(미국)은 개인전에선 컷 탈락의 아쉬움을 맛봤지만 단체전에서 동료들과 2라운드 동안 23언더파를 합작, 우승 기쁨을 누렸다.
김도헌 스포츠동아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