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감독,“올해의선수선정방식,이해할수없다”

입력 2009-01-17 10: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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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에서 지도자로 변신한 마라도나 감독이 현 국제축구연맹(FIFA)의 ′올해의 선수 ′선정 방식을 비판하고 나섰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49)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FIFA 올해의 선수 선정 방식에 불만을 표시했다. 지난 13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2008년 올해의 선수 시상식에서 지난 시즌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더블′을 이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 포르투갈)는 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22. 아르헨티나)를 따돌리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FIFA 올해의 선수는 208개 회원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의 투표로 결정된다. 하지만, 현 투표 규정상 대표팀 감독이 자국 선수에게는 투표권을 행사할 수 없다. 마라도나 감독은 이 같은 점을 지적하며 ″나는 메시가 최고의 선수인 것을 알고 있었지만 호날두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누가 생각해냈는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어리석은 방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지난해 10월 크로아티아전을 통해 대표팀 감독으로 첫 선을 보인 마라도나 감독은 오는 2월 강호 프랑스와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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