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메시-리켈메’보다‘새주장마스체라노’

입력 2008-11-21 16: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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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사령탑 데뷔 첫 승을 거둔 디에고 마라도나 아르헨티나 감독(48)이 새 주장 하비에르 마스체라노(24, 이상 아르헨티나)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AP통신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마라도나 감독이 아르헨티나 ´라 레드´ 라디오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주전 자리를 보장받은 선수는 주장 마스체라노뿐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마스체라노는 20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햄던파크에서 열린 스코틀랜드와 아르헨티나의 친선경기에 생애 처음으로 주장완장을 차고 출전, 1-0 승리를 주도했다. 새 주장을 앞세운 마라도나는 지난 10월말 대표팀 사령탑으로 임명된 후 가진 첫 공식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잉글랜드 리버풀 소속인 마스체라노는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유명한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탁월한 수비력을 자랑한다. 마스체라노에 대한 마라도나의 극찬은 아르헨티나의 양대 에이스 리오넬 메시(21, 바르셀로나), 후안 로만 리켈메(30, 보카주니어스)를 논외로 한 것이어서 화제가 됐다. 하지만 마라도나 감독은 메시와 리켈메에 대한 언급을 잊지 않았다. 마라도나는 "나는 리켈메를 아끼고 있다. 리켈메에게 직접 ´너는 내 선수´라고 말하기도 했다. 물론 메시에게도 같은 말을 건넸다"며 두 스타플레이어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마라도나 감독은 "두 사람은 대표팀 내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해왔지만 우리가 앞으로 새롭게 추구할 플레이에 얼마나 잘 적응하느냐가 관건이다. 또 국가대표다운 강인한 정신력도 갖춰야 한다"며 메시와 리켈메의 분발을 촉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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