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아시안컵 도중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과의 마찰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어난 이강인이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나서지 않는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5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와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가졌다.
이 경기는 당초 PSG 이강인과 레알 소시에다드 쿠보 다케후사의 맞대결 여부로 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이강인은 선발 뿐 아니라 교체 명단에서도 빠졌다.
아시안컵 이후 PSG 훈련에 복귀한 이강인이 교체 명단에서도 빠진 것은 바이러스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안컵 충돌 논란과는 관계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의 복귀 시점은 아직 알려진 바 없다. PSG는 오는 18일과 26일 각각 낭트, 스타드 렌과의 리그1 경기를 가진다.
이강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그 과정에서 손흥민이 손가락 부상을 입은 것. 실제로 손흥민은 요르단과의 4강전과 토트넘 홋스퍼 복귀 후 치른 브라이튼 전에 손가락 테이핑을 한 채 나섰다.
이에 대해 이강인은 14일 SNS를 통해 "아시안컵 4강을 앞두고 손흥민 형과 언쟁을 벌였다는 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고 전했다.
이어 “언제나 대표팀을 응원해주시는 축구팬들께 큰 실망을 끼쳐 드렸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앞장서서 형들의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축구팬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죄송스러울 뿐입니다”라고 말했다.
또 “저에게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축구팬들께서 저에게 보내주시는 관심과 기대를 잘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형들을 도와서 보다 더 좋은 선수, 보다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고 밝혔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