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만에 선발출전한 이강인, 팀 내 평점 최상위권…감독의 신뢰는 여전

입력 2024-03-11 14: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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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3경기 만에 선발출전하며 팀 내 입지에 이상이 없음을 알렸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0일(한국시간)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벌어진 스타드 드 랭스와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앙 25라운드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PSG는 16승8무1패, 승점 56으로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이강인은 오른쪽 윙어로 선발출전했다. 지난달 26일 스타드 렌과 리그앙 23라운드 홈경기(1-1 무)에 선발로 나선 이후 3경기만이다. 이강인은 경기 초반부터 오른쪽에서 활발히 움직였고, 강점인 왼발 킥도 날카로웠다.

팀의 추가골에 기여했다. 1-1로 맞선 전반 19분 이강인의 왼발 크로스가 상대 문전에 떨어졌고, 혼전 상황에서 곤살루 하무스가 마무리했다. 이강인의 도움으로 기록되진 않았으나, 좋은 컨디션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PSG는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전체적으로 경기를 주도했으나 수비가 불안했고, 결국 전반 45분 우마르 디아키테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풀타임을 뛴 이강인은 호평을 받았다. 축구통계전문 풋몹은 PSG 내에서 2번째로 높은 평점 7.3을 부여했다. 2023카타르아시안컵 당시의 대표팀 내분으로 홍역을 앓은 그는 소속팀 복귀 후 한동안 컨디션 난조를 보였지만, PSG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여전한 신임 속에 스스로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또 11일 발표된 2026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과 2연전(21일 서울·26일 방콕) 대표팀 명단에도 뽑히며 명예회복의 발판을 마련했다.

백현기 스포츠동아 기자 hkbae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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