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월드클래스 공격수’ 해리 케인(31)이 또 다시 트로피를 드는데 실패했다. 케인의 잉글랜드가 스페인에 무릎을 꿇으며 유로 2024 준우승에 만족했다.
잉글랜드와 스페인은 15일(이하 한국시각) 04시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유로 2024 결승전을 가졌다.
이날 잉글랜드는 어려움 속에서도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점유율 30대 70 속에서도 골을 내주지 않으며 전반을 0-0으로 마감한 것.
이후 잉글랜드는 후반 시작 직후 라민 야말의 패스를 받은 니코 윌리엄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점유율에서 크게 밀리는 잉글랜드가 선제골까지 내준 것.
결국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후반 16분 케인을 빼고 올리 왓킨스를 투입했다. 또 25분에는 콜 팔머를 경기에 내보냈다.
이 선수 교체는 적중했다. 잉글랜드는 후반 28분 팔머의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케인의 교체 이후 동점이 된 것.
해리 케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케인은 자신이 경기장에 있을 때 답답한 경기력으로 골을 만들지 못한 뒤 교체됐을 뿐 아니라 벤치에서 팀의 패배까지 지켜봐야 했다.
해리 케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독한 무관 징크스가 이번 대회에서도 깨지지 않은 것. 하지만 변명거리는 없다. 케인은 이번 대회 내내 답답한 경기력을 보였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