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하 ‘학폭’ 의혹 “14시간 동안 교대로 폭행”

입력 2021-02-19 16: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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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네이트 판 화면 캡처

사진 | 네이트 판 화면 캡처

남자프로배구에서 또 '학폭'(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졌다.

19일 한 포털사이트에는 ‘박상하 삼성화재 선수 이야기 입니다’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고교시절 해당 선수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1999년 ○○중학교 입학해서 1학년년 5반이었고 박상하는 3반이었다. 제가 ○○중학교에 입학했는데 입학식 다음날 부터 지옥이 시작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냥 시골에서 왔단 이유로 박상하 등의 주도하에 저를 왕따시키고 삥뜯고 폭행을 가했다며 나중에는 같이 어울려 다니는 일진 패거리들 까지 와서 괴롭히고 해서 참다 못해 그만하면 안될까 라고 하니까 폭행 수위랑 괴롭힘은 더 심해졌다”고 주장했다.

또 “한 아파트로 데려가 현관문 들어가자마자 교복 벗기고 돌아가면서 집단 폭행을 당했다. 정신없이 맞는데 운동 끝나고 박상하도 와서 가세해 사정없이 때려서 기절했다. 오후 4시부터 오전 6시까지 맞았다”고 당시 상황도 전했다.

“아직도 트라우마 때문에 괴롭다”는 글쓴이는 “요즘 학폭 제보 물타기 한다고 생각 하실 수 있는데 전혀 그런거 아니다”라며 “그들로부터 사과받고 싶지도 않다. 그냥 이렇게 라도 글을 써서 마음속 응어리를 덜어내면 그 뿐이라 생각해서 쓴 것”고 글을 마무리 했다.

한편, 박상하의 소속팀 삼성화재 배구단은 사실관계를 파악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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