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디 안 쓰고 승리’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문성민-허수봉 호흡 좋았다”

입력 2021-03-15 21: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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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문성민(왼쪽)-허수봉. 스포츠동아DB

현대캐피탈 문성민(왼쪽)-허수봉. 스포츠동아DB

“문성민-허수봉, 번갈아 뛰며 호흡 좋았다”

최태웅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1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서 열린 OK금융그룹과 -도드람 2020~2021 V리그- 6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2(25-18 23-25 20-25 25-21 15-10)의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외국인선수 다우디 오켈로 없이 경기를 소화했다. 허수봉(15점)과 함형진(13점), 문성민(12점), 박준혁(10점)을 비롯해 김선호(8점)와 송원근(7점), 박주형(6점)까지 7명의 공격수가 고르게 득점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최 감독이 구현하고자 하는 토털 배구였다.

최 감독은 경기 후 “OK금융그룹 선수들이 2주간의 자가격리에 따른 영향이 있어 보였다. 몸이 많이 무거웠던 것 같다”며 “경기력 측면에서 우리 쪽으로 운이 좀 작용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석진욱 감독이 내 친구인데 고민이 많을 것 같다. 힘내서 남은 경기 잘 치렀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전하기도 했다.

끝까지 다우디를 투입하지 않은 이유도 전했다. 최 감독은 “전반적인 컨디션을 봤을 때 흐름이 나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문)성민이와 (허)수봉이가 라이트에서 번갈아 뛰면서 호흡이 좋았기 때문에 다우디를 내보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안산|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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