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래시 듀오 맹활약’ GSW, OKC 꺾고 9연승 질주

입력 2022-02-08 15: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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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픈 커리(오른쪽), 클레이 탐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플래시 듀오’의 맹활약을 앞세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9연승을 내달렸다.

골든스테이트는 8일(한국시간) 페이컴센터에서 열린 2021~2022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원정경기에서 110-98로 이겼다. 41승13패로 서부콘퍼런스 2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같은 날 1위 피닉스 선즈가 시카고 불스를 127-124로 꺾음에 따라 선두와 간격을 좁히진 못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단연 스플래시 듀오였다. 스테픈 커리(18점·9리바운드·10어시스트)는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클레이 탐슨(21점·2리바운드·2어시스트)은 팀 내 최다득점을 올렸다.

골든스테이트는 3점포를 앞세워 2쿼터부터 승기를 잡았다. 1쿼터에는 20-23으로 뒤졌지만, 커리와 안드레 이궈달라의 3점슛이 터지면서 반전에 성공했다. 앤드루 위긴스도 내·외곽에서 착실히 점수를 쌓았다.

전반을 56-46으로 마친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에도 무섭게 점수를 뽑았다. 커리와 탐슨이 공격을 주도하며 오클라호마시티를 두들겼다. 탐슨이 쾌조의 슛 감각을 자랑한 가운데 커리가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해 공격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3쿼터를 85-72로 마치며 승리를 예고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조쉬 기디(16점·11리바운드·7어시스트)의 막판 활약으로 94-101까지 따라붙었지만, 골든스테이트 스플래시 듀오는 4쿼터에도 득점포를 멈추지 않았다.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탐슨이 커리의 10번째 어시스트로 기록된 중거리슛을 꽂아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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