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치치, 트리플더블(41P·14AS·11R)…댈러스, 브루클린 꺾어

입력 2022-10-28 14: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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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 루카 돈치치(77)가 브루클린 벤 시몬스의 수비를 피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가 루카 돈치치의 트리플 더블 활약에 힘입어 연장 접전 끝에 브루클린 네츠를 꺾고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댈러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브루클린에 129-125로 승리했다.

댈러스는 2승2패, 브루클린은 1승4패가 됐다.

돈치치는 41득점, 14도움, 11리바운드로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돈치치는 3차례 ‘40득점 이상 트리플 더블’을 작성한 10번째 선수가 됐다. 그는 승부처였던 4쿼터와 연장에서만 8득점과 함께 6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돈치치는 개막 후 4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36.3득점 9.5리바운드, 9.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시즌 전 NBA 30개 팀 단장들이 예상한 정규시즌 ‘MVP 1순위’ 다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브루클린은 ‘원투펀치’ 케빈 듀랜트가 37점, 카이리 어빙이 39점을 퍼부으며 맞섰지만, 이번에도 클러치 상황에서 상대 에이스를 막지 못해 고배를 마셨다.

브루클린은 지난 25일 멤피스 그리즐리스 자 모란트에게 38점을 허용하며 패한데 이어, 27일 밀워키 벅스 전에선 지아니스 아데토쿤보(43점) 제어에 실패하며 무릎을 꿇었는데, 이날은 돈치치의 원맨쇼에 당했다.

돈치치는 후반 막판 연속 4득점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가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4쿼터 종료 3분 3초 전 드라이빙 레이업으로 108-110 2점차로 추격한데 이어, 종료 2분 17초 전 자유투 2구를 모두 넣어 110-110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팀 하더웨이 주니어의 자유투 2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종료 8.8초 전 듀랜트에게 덩크슛을 얻어맞아 연장에 들어갔다.

돈치치는 연장 시작 후 선제 2득점으로 팀에 리드를 안긴 후 3점 라인 밖에 있던 하더웨이 주니어, 막시 클레버, 레지 불록에게 효과적인 패스를 전달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그 또한 연장전에서 2개의 필드골을 넣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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