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치-머레이 트리플 더블’ 덴버, 마이애미 완파 2승 남았다

입력 2023-06-08 15: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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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말 머레이-니콜라 요키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서부 콘퍼런스 1번 시드 덴버 너기츠가 저력을 자랑한 끝에 적지에서 승리를 거두며, 파이널에서 우위를 점했다.

덴버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카세야 센터에서 마이애미 히트와 2022-23시즌 미국 프로농구(NBA) 파이널 3차전을 가졌다.

이날 덴버는 32점 21리바운드 10어시스트, 34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니콜라 요키치-자말 머레이의 활약 속에 109-94로 승리했다.

요키치와 머레이는 이날 NBA 역사상 첫 진기록을 작성했다. NBA 역사상 최초로 파이널 무대에서 30득점 이상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듀오에 올랐다.

또 요키치는 30점 20리바운드 10어시스트 이상으로, NBA 파이널에서 이 기록을 달성한 첫 번째 선수가 되는 영광을 누렸다.

전반은 팽팽했다. 양 팀은 1쿼터에서 24-24 균형을 이뤘다. 또 2쿼터에도 경기의 흐름이 어느 한 팀으로 기울지 않았다. 전반은 덴버의 53-48 리드.

하지만 후반이 달랐다. 덴버는 3쿼터 들어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주인공은 역시 요키치. 3쿼터에만 12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하기 시작한 에이스를 앞세운 덴버는 3쿼터 종료 시점에 82-68까지 달아났다. 3쿼터에만 9점을 더 벌렸다.

승기를 잡은 덴버는 4쿼터 중반까지 큰 점수 차를 유지했다. 또 경기 막판 던컨 로빈슨의 3점슛에 추격을 허용했으나, 역전 없이 15점차 승리를 완성했다.

마이애미는 지미 버틀러가 28득점에도 불구하고 2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다소 아쉬움을 나타냈다. 뱀 아데바요의 22득점 17리바운드는 빛이 바랬다.

양 팀은 오는 10일 같은 장소에서 파이널 4차전을 잡는다. 덴버가 4차전을 잡을 경우, 3승 1패로 매우 유리한 고지에 오른다. 마이애미는 절대 내줄 수 없는 경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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