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2K 소셜 미디어 캡처.
7일(한국시각) USA투데이에 따르면 2K는 브라이언트가 등장하는 두 가지 표지를 공개했는데, 등번호 8번의 퍼플 앤 골드 유니폼을 입고 5차례 NBA 챔피언에 오른 코비 브라이언트 에디션과 커리어 후반기의 브라이언트가 등장하는 블랙 맘바 에디션이 그것이다.
2K는 트윗을 통해 “다음 세대와 맘바 정신을 공유한다”고 말했다.
맘바 멘탈리티는 농구를 대하는 코비 브라이언트의 정신세계를 가리킨다. 그의 별명 ‘블랙 맘바’(Black Mamba)에서 따왔다. 맘바는 아프리카 독사다. 지독한 승부욕과 강인한 정신력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그를 상징한다.
브라이언트가 해당 비디오 게임의 표지 선수로 등장하는 것은 NBA 2K10에 처음 등장한 이래 이번이 4번째다. NBA 2K17의 스페셜 에디션 표지를 장식한 게 2번째이며 2020년 사망한 그를 기리기 위해 출시한 NBA 2K21의 맘바 포에버 에디션이 3번째다.
브라이언트는 1996년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13위로 샬럿 호네츠에 지명된 뒤 2주 만에 LA 레이커스로 트레이드 됐다. 이후 한 번도 팀을 옮기지 않고 20년간 퍼플 앤 골드 유니폼만 입고 뛰었다.
그는 정규리그 1345 경기에 출전해 평균 25득점, 5.2리바운드, 4.7어시스트의 성적을 남겼다. 통산 3만3643점을 쌓아 NBA 역사상 4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총 5차례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했으며, 정규리그 최우수 선수(2008), 2번의 파이널 MVP(2009·2010)를 차지했다.
2020년 1월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