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스타 스테판 커리 ‘찰리 시포드상’ 수상

입력 2023-10-19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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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커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테판 커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가 골프의 다양성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찰리 시포드상을 받는다.

세계골프명예의전당은 18일(한국시간) 내년 6월 10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커리에게 찰리 시포드상을 수여한다고 발표했다.

‘골프계의 마틴 루터 킹’으로 불리는 찰리 시포드는 1961년 흑인 선수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멤버가 됐고, 1967년 흑인 최초로 PGA 투어 우승했다. 특히 ‘백인만의 PGA 투어’에 문호개방을 위해 헌신적으로 앞장섰다. 2004년에는 흑인 최초로 세계골프명예의전당에 헌액됐고, 2014년 대통령 자유훈장을 받았다. 찰리 시포드상은 그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2021년 제정됐다.

‘골프광’인 커리는 2021년 모든 지역사회 고등학생 선수들에게 형평성, 접근성, 기회 등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또한 하워드 대학에 골프팀을 위해 6년간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커리는 “수상자로 선정돼 영광이다. 내가 열정을 갖고 있는 이 스포츠를 인정해준 세계골프명예의전당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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