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에드워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네소타는 7일(한국시간) 타깃센터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홈경기에서 부상을 이겨내고 복귀한 가드 앤서니 에드워즈(17점·7리바운드·6어시스트)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102-94로 이겼다. 5연승을 내달린 미네소타는 16승4패로 서부콘퍼런스 15팀 중 선두를 굳게 지켰다.
미네소타는 에드워즈가 엉덩이 부상으로 최근 2경기에 결장한 와중에도 연승 모드를 지켰다. 에드워즈가 복귀한 이날 경기에선 초반 샌안토니오의 반격에 고전했지만, 3·4쿼터 집중력을 발휘해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다. 2쿼터까지 46-53으로 밀렸으나 에드워즈-칼 앤서니 타운스(14점·10리바운드)-루디 고베어(16점·21리바운드)의 삼총사가 동시에 터지면서 3쿼터를 71-71 동점으로 마쳤다. 4쿼터 중반 이후 에드워즈가 에이스의 면모를 뽐내면서 공격을 책임진 미네소타는 샌안토니오의 추격을 뿌리쳤다.
샌안토니오에선 데빈 바셀(22점), 칼튼 존슨(21점·10리바운드) 등 외곽 자원들이 힘을 냈지만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인 빅토르 웸반야마는 12점·10리바운드에 그친 것은 아쉬웠다. 샌안토니오는 15연패에 빠졌고, 서부콘퍼런스 최하위(3승17패)에 머물러 있다.
같은 콘퍼런스에 속한 댈러스 매버릭스는 3쿼터까지만 뛰고도 40점·10리바운드·11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달성한 간판스타 루카 돈치치를 앞세워 유타 재즈를 147-97로 완파했다. 댈러스는 12승8패로 서부 4위다.
최용석 스포츠동아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