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제임스, 아들 대학 무대 데뷔전에 울컥 “말 할 수 없는 감동”

입력 2023-12-11 19: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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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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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의 큰아들 브로니가 미국 대학농구 데뷔전을 치렀다. 심정지로 쓰러진지 5개월만이다.

AP·AFP 통신 등에 따르면 서던캘리포니아대학 1학년생인 브로니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갤런 센터에서 열린 롱비치대와의 경기에서 교체 멤버로 출전해 16분간 뛰며 4득점(3점슛 1개),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1블록을 기록했다.

브로니는 기자들에게 “모든 것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짧게 말했다. 기자들의 질문은 받지 않았다.

아버지 르브론은 딸·둘째 아들과 함께 관중석에 앉아 장남의 대학 데뷔 경기를 지켜봤다. ‘인시즌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다음날 아들의 경기장을 찾은 르브론은 집으로 돌아가 벅찬 감정을 전했다.

그는 “오늘이 저에게 얼마나 감동적이었는지 여러분에게 말할 수조차 없습니다! 말 그대로 지칠 대로 지쳤고,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bronny 넌 정말 대단해’라는 것뿐입니다”라고 말했다.

브로니는 지난 7월 팀동료들과 훈련을 하다 갑자기 심장에 이상이 생겨 쓰러졌다.

의료진은 브로니가 선천적인 심장 결함을 갖고 있지만 치료가 가능하다는 판단 해 경기 복귀를 허락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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