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레이커스는 8일(한국시간) LA 크립토닷컴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클리퍼스와 홈경기에서 106-10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레이커스는 4연패에서 탈출했다. 반면 클리퍼스는 5연승의 흐름이 끊겼다.
1쿼터 기선제압에 성공한 쪽은 클리퍼스였다. 폴 조지가 1쿼터에만 9점을 몰아넣으며 클리퍼스의 공격을 이끌었다. 2쿼터에도 제임스 하든이 팀 어시스트를 거의 도맡으며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이비카 주바치가 하든의 패스를 받아 2쿼터에만 10점을 쓸어담으며 클리퍼스의 리드를 지켰다.
전반전을 49-53, 4점차로 뒤진 채 마친 레이커스는 3쿼터부터 반격에 나섰다. 르브론 제임스가 강력한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데 이어 캠 레디쉬가 3쿼터 중반 역전 3점슛을 성공시킨 데 힘입어 61-60으로 이날 첫 리드를 잡았다.
서로 점수를 주고받은 두 팀의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레이커스는 앤서니 데이비스가 골밑을 지배한 가운데 디안젤로 러셀이 외곽포 지원에 나선 덕에 승리를 낚았다. 제임스는 25점·8리바운드·7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데이비스는 22점·10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러셀도 13점·6어시스트로 거들었다.
샌프란시스코 체이스센터에서 벌어진 경기에선 원정팀 토론토 랩터스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33-118로 꺾었다. 골든스테이트의 간판스타 스테판 커리는 이날 야투 부진으로 공격 효율이 크게 떨어졌다. 9개의 3점슛을 시도했으나, 단 1개도 적중시키지 못했다. 반면 토론토 RJ 배럿은 홀로 37점을 쓸어 담는 괴력을 뽐냈다. 여기에 파스칼 시아캄이 16점·7리바운드·6어시스트, 크리스 부쉐이가 17점·8리바운드로 토론토의 승리에 기여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