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틀랜타는 4일(한국시간) 스테이트팜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골든스테이트와 홈경기에서 35점을 뽑은 트레이 영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연장 접전 끝에 141-134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린 애틀랜타(22승27패)는 플레이오프(PO) 진출이 가능한 동부콘퍼런스 10위를 지켰다. 3연승 도전에 실패한 골든스테이트(21승25패)는 서부콘퍼런스 12위에 머물렀다. PO 진출의 마지노선인 10위 유타 재즈(24승26패)와 격차는 1경기차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경기 2쿼터 도중 주전 포워드 앤드류 위긴스(2점·4리바운드)가 발목 부상을 입어 전열을 이탈하는 악재를 만났다. 다행히 간판스타 스테픈 커리가 3점슛 10개를 포함해 60점(6리바운드·4어시스트)을 쏟아내며 분전한 덕분에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갈 수 있었다. 하지만 팀 내 공격 2옵션을 책임지는 클레이 톰슨(10점)의 슈팅 난조를 이겨낼 순 없었다.
애틀랜타 디욘테 머레이(19점·7어시스트)는 연장 초반 혼자 7점을 책임지며 골든스테이트의 추격을 뿌리치는 데 앞장섰다. 또 신인 포워드 제일런 존슨(21점·13리바운드), 백업 센터 온예카 오콩우(22점·16리바운드)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팀의 연승행진을 이끌었다.
동부콘퍼런스 2위 밀워키 벅스는 78점을 합작한 야니스 아데토쿤보(48점·6리바운드·10어시스트)와 대미언 릴라드(30점·8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댈러스 매버릭스를 129-117로 제압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밀워키(33승16패)는 선두 보스턴 셀틱스(37승12패)와 간격을 4경기차로 좁혔다. 댈러스는 에이스 루카 돈치치(40점·9리바운드·11어시스트)가 발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출전을 이어가며 힘을 냈지만, 밀워키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