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클리퍼스 꺾고 서부 선두 질주…웸반야마, 34년 만에 대기록

입력 2024-02-13 15: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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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웸반야마(1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빅터 웸반야마(1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서부콘퍼런스 1위와 2위의 맞대결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웃었다.

미네소타는 13일(한국시간) 크립토아레나에서 열린 LA 클리퍼스와 원정경기에서 121-100으로 이겼다. 2연승을 거둔 미네소타(37승16패)는 선두를 지킨 반면 클리퍼스(35승17패)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36승17패)에도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칼-앤서니 타운스(24점·4리바운드), 앤서니 에드워즈(23점·8어시스트·6리바운드), 루디 고베어(17점·10리바운드), 니케일 알렉산더-워커(15점·4어시스트) 등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미네소타의 승리를 이끌었다.

49-53으로 뒤진 가운데 전반을 마친 미네소타는 3쿼터에만 무려 40점을 폭발시키며 승부를 갈랐다. 클리퍼스를 3쿼터 19점으로 묶은 수비가 특히 빛났다. 77-71에서 클리퍼스에 1점만을 내준 채 무려 12점을 집중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스코샤뱅크에서 벌어진 토론토 랩터스와 원정경기에서 강력한 신인왕 후보 빅터 웸반야마(27점·14리바운드·10블록슛)의 트리플-더블 활약을 앞세워 122-99로 승리했다. 샌안토니오(11승43패)는 7연패에서 벗어났고, 토론토(19승35패)는 2연패에 빠졌다. 웸반야마는 1990년 2월 샌안토니오의 레전드 센터 데이비드 로빈슨(24점·12리바운드·12블록슛) 이후 34년 만에 블록슛을 포함한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신인이 됐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로켓모기지필드하우스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원정경기에서 버디 힐드(24점·8어시스트), 켈리 우브레(24점·3리바운드), 타이리스 맥시(22점·9어시스트) 등 3명이 20점 이상을 뽑은 데 힘입어 123-121로 이겼다. 동부콘퍼런스 5위 필라델피아(32승21패)는 2연승을 거둔 반면 2위 클리블랜드(35승17패)는 9연승을 마감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체이스센터에서 벌어진유타 재즈와 홈경기에서 스테판 커리(25점·10어시스트)의 더블-더블 활약을 앞세워 129-107로 이겼다. 골든스테이트(26승25패)는5연승으로 서부콘퍼런스 10위를 달렸다.

강산 스포츠동아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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