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선수, 경기 전 상대 팀 선수 폭행 해 체포 …왜?

입력 2024-02-16 1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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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제이아 스튜어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 프로농구(NBA)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센터 겸 포워드 아이제이아 스튜어트(22)가 7일(현지시각) 경기 전 피닉스 선즈 포워드 드류 유뱅크스(27)를 주먹으로 때려 폭행 혐의로 체포되었다.

복수의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스튜어트에게 소환장을 발부하고 석방했으며 이 사건을 계속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각각 203cm와 207cm의 거구인 두 선수는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의 풋프린트 아레나 주차장에서 충돌했다. 경찰이 둘의 싸움 신고를 받은 시각은 오후 4시 45분(동부시각 6시 45분)이다.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목격자들은 말싸움을 벌이던 중 스튜어트가 유뱅크스를 주먹으로 때려 가벼운 부상을 입히면서 싸움이 격화됐다고 전했다. 이후 보안 요원들이 둘을 떼어 놓았다.

드류 유뱅크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경찰이 사건 조사와 증거 수집을 위해 출동했다. 폭행 혐의로 체포한 스튜어트에게 소환장을 발부하고 석방했다.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이다.

선즈 구단은 성명을 통해 “드류 유뱅크스에 대한 공격은 정당한 이유가 없었으며 이와 같은 폭력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며 “우리는 드류를 분명하게 지지하며 지역 법 집행 기관 및 NBA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스톤스 구단은 “우리는 사건의 경위와 원인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NBA와 지역 수사 당국에 대응하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폭행 피해자인 유뱅크스는 이날 피스톤스와의 경기에서 18분 동안 6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이 116-100으로 승리하는 데 기여했다. 스튜어트는 왼 발목 염좌로 뛰지 않았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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